겨울 온천 명상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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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커버 이미지: 온천

월간 스테이시즌

12월호: 온천

“12월, 코트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입니다. 이맘때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따뜻한 것을 찾아 떠날 구실을 찾습니다. 한 해의 피로를 녹여내고, 다가올 시간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 그 여정의 목적지로 ‘온천’만 한 것이 있을까요.

단순히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넘어, 그 물이 솟아나는 ‘땅’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서의 온천. 이번 12월호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피어오르는 김의 따스함, 그 온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테이시즌이 준비한 12월의 온천 여행과 함께 가장 평온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Stayseason 편집장 드림

2. The Item

완벽한 온천 여행을 위한 3가지 물건

[스테이시즌 ‘윈터 웰니스’ 컬렉션 연동] 온천 여행의 질은 ‘탕’ 안에서의 시간만큼이나, 탕 밖에서의 ‘휴식’이 좌우합니다. 온천의 여운을 객실까지 완벽하게 이어줄, 여행의 격을 높이는 세심한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테리 로브

1. The Robe: 테리 로브

좋은 온천 숙소는 좋은 가운을 제공하지만, ‘나만의 것’이 주는 안락함은 다릅니다. 특히 타월처럼 물기를 잘 흡수하면서도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테리(Terry)’ 소재의 로브는 필수입니다. (가상 브랜드) ‘코지(Kozy)’의 중량감 있는 테리 로브나 ‘프레떼(Frette)’의 실크처럼 부드러운 호텔식 가운은, 온천 후 노곤해진 몸을 가장 편안하게 받아주며 객실에서의 휴식을 ‘여행의 일부’로 격상시킵니다.

바디 오일

2. The Hydrator: 바디 오일

온천수, 특히 유황천은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온천 직후, 모공이 열리고 수분이 마르기 전 3분 ‘골든 타임’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상 브랜드) ‘이솝(Aesop)’의 ‘브레스리스’나 ‘논픽션(Nonfiction)’의 ‘인 더 샤워’처럼, 눅진한 질감의 바디 오일은 피부에 얇은 보습막을 씌워 온천의 좋은 성분은 남기고 수분만 잠가줍니다. 아로마틱한 향은 덤입니다.

방수 파우치

3. The Pouch: 방수 파우치

대중탕이든 프라이빗 탕이든, 탕까지 젖은 손으로 들고 가야 할 최소한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비닐봉지는 여행의 무드를 깨뜨리죠. (가상 브랜드) ‘헤이(HAY)’의 메시 파우치나 ‘트래블러스(Traveler’s)’의 PVC 소재 파우치는 젖은 수건이나 작은 어메니티를 담기에 완벽합니다. 속이 살짝 비쳐 내용물을 찾기 쉽고, 물에 젖어도 툭툭 털어내면 그만입니다. 사소하지만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입니다.

* [컬렉션 바로가기] ‘코지’ 로브 외 스테이시즌 MD가 추천하는 12월의 웰니스 아이템

3. Main Story

Why Onsen?
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 깊이에 대하여

우리는 왜 굳이 ‘온천’을 찾아 여행을 떠날까요? 집 욕조에도 뜨거운 물은 나오는데 말입니다. ‘온천 여행’이라는 말에는 단순히 ‘뜨거운 물’ 이상의, 그 땅의 기운과 역사, 문화를 통째로 경험하려는 욕구가 담겨 있습니다. 전문적인 여행자로서 알아두면 좋을 온천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눈 내리는 겨울 노천탕

Part 1: 온천(溫泉)과 스파(Spa), 무엇이 다른가? (Definition)

우리는 ‘온천’과 ‘스파’를 혼용하지만, 둘은 근본이 다릅니다. ‘온천’은 지열에 의해 데워진 ‘천연 광천수(鑛泉水)’가 땅 밖으로 솟아나는 ‘자연 현상’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법적으로 25°C 이상, 규정된 미네랄 성분을 포함해야 하죠. 즉, 온천의 핵심은 ‘땅’과 ‘성분’입니다.

반면 ‘스파’는 벨기에의 도시 ‘스파(Spa)’에서 유래한 말로, ‘물을 이용한 모든 건강 관리 및 요법’을 뜻합니다. 천연 온천수가 아닐지라도, 인공적인 입욕 시설, 마사지, 사우나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의 영역입니다.

벨기에 스파(Spa)의 고풍스러운 홀

우리가 ‘온천 여행’을 간다고 할 때는, ‘스파’가 주는 편안한 서비스를 넘어, 그 지역의 ‘원천(源泉)’이 가진 고유한 힘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가 큽니다.

Part 2: 어떤 물을 찾으시나요? 국내 온천 수질(水質) 가이드 (Classification)

온천의 진짜 매력은 ‘수질’에 있습니다. 물에 녹아든 미네랄 성분에 따라 그 효능과 경험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내 온천 여행의 대표적인 목적지가 되는 세 가지 수질을 소개합니다.

1. 유황천 (Sulfur Spring) | “온천의 상징, 독특한 향”

특징: 특유의 달걀 썩는 냄새(유화수소)가 특징입니다. 이 냄새야말로 ‘진짜 온천’의 상징처럼 여겨지죠. 유황 성분은 만성 피부염, 관절염, 신경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험: 물이 탁하고 강한 향이 나지만, 입욕 후 피부에 남는 매끈함은 독보적입니다. ‘온천 좀 다녀봤다’ 하는 마니아들이 선호합니다.
대표 여행지: 아산(온양온천), 부산(동래온천), 경남(부곡온천)

희뿌연 유황 온천
맑은 알칼리성 온천

2. 알칼리성천 (Alkaline Spring) | “미인 온천, 비단결 피부”

특징: pH 8.5 이상의 알칼리성으로, 물이 매우 부드럽고 미끄럽습니다. 마치 비눗물이 씻기지 않은 듯한 독특한 ‘촉감’을 선사합니다.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키고 노폐물을 제거해 ‘미인 온천’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경험: 무색무취로 자극이 없어 누구나 좋아하며, 입욕 즉시 피부가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 여행지: 이천(테르메덴), 문경, 울진(백암온천)

탄산 기포가 맺힌 피부

3. 탄산천 (Carbonic Spring) | “톡 쏘는 기포, 천연 입욕제”

특징: 물속에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어, 몸을 담그면 피부에 작은 기포가 송골송골 맺힙니다. 이 기포가 피부를 자극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험: 다른 온천보다 온도가 낮은 ‘미온(微溫)’인 경우가 많지만, 탄산 기포 덕분에 금방 몸이 따뜻해집니다. 마치 사이다 속에 들어간 듯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입욕 경험입니다.
대표 여행지: 충주(앙성온천), 전북(진안홍삼스파)

[Editor’s TMI] 온천 마크(♨)의 유래,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흔히 온천이나 목욕탕을 떠올릴 때 생각하는 이 ‘♨’ 마크. 사실 이 기호는 일본에서 유래했습니다. 1800년대 후반, 군마현의 ‘이소베 온천(磯部温泉)’의 지도를 만들 때, 온천이 솟아나는 모양과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습을 합쳐 처음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이 기호는 ‘온천’을 뜻하는 국제적인 상징처럼 널리 쓰이게 되었죠. 재미있는 점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이 마크를 ‘뜨거운 음식’이나 ‘김이 나는 접시’로 오해할 수 있다며 사람 세 명이 탕에 들어가 있는 모습의 픽토그램으로 교체하자는 논의도 있었답니다.

Part 3: 온천 여행의 완성, ‘탕 밖’의 즐거움 (The Travel)

진정한 온천 여행은 탕에서 나오는 순간 시작됩니다. 온천은 그 자체로 목적지이지만, 그 주변을 둘러싼 ‘경험’이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풍경 (Scenery): 온천 여행의 백미는 ‘노천탕’입니다. 특히 12월, 차가운 겨울 공기에 얼굴은 시원하고 몸은 뜨거운 그 ‘극단적인 대비’의 쾌감이 있습니다. 눈이라도 내린다면, 그 풍경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미식 (Food): 뜨거운 물에 몸을 데우고 나면 지독한 허기가 찾아옵니다. 온천 지역에는 그 지역의 물로 만든 로컬 맛집이 있기 마련입니다. 온천 후 먹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 혹은 갓 쪄낸 만두는 그 어떤 미슐랭 레스토랑보다 강렬한 ‘행복’을 선사합니다.

온천 후 즐기는 식사

휴식 (Stay): 온천의 여운을 이어갈 숙소는 중요합니다. 굳이 ‘온천텔’이 아니더라도, 탕에서 돌아와 편안한 침구에 몸을 던지고, 창밖의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이 ‘휴식’이야말로 온천 여행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결국 온천 여행은 물(水), 땅(地), 공기(空) 그리고 그 안의 ‘나’를 만나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완벽한 힐링의 여정입니다.

4. The Stay

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온기 어린 숙소

‘온천’을 테마로 한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한 잠자리가 아닌, 여행의 ‘핵심 목적지’가 됩니다.

아쿠아 하우스

1. 스테이 ‘아쿠아 하우스’ (아산)

아산은 유서 깊은 온천의 도시입니다. ‘아쿠아 하우스’는 이 지역의 검증된 천연 온천수를 전 객실에 ‘직접’ 끌어들인 프라이빗 스테이입니다. 모던한 디자인의 객실 안에 마련된 널찍한 탕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24시간 내내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중탕의 번잡함 대신, 완벽한 ‘우리만의 시간’을 원하는 커플 여행객에게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 [숙소 자세히 보기]

설악 안

2. 스테이 ‘설악 안(雪嶽 案)’ (속초)

진정한 노천탕의 매력은 ‘풍경’입니다. 척산 온천 지구가 가까운 속초에 위치한 ‘설악 안’은, 모든 객실에서 설악산 울산바위를 병풍처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겨울 산의 차가운 공기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야외 프라이빗 자쿠지입니다. 비록 천연 온천수는 아닐지라도, 설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뜨거운 입욕 경험은 그 어떤 온천 여행 못지않은 강렬한 ‘순간’을 선물합니다.

* [숙소 자세히 보기]

5. Mini Story

세계의 온천 여행, 어떻게 다를까?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는 전 세계적이지만, 그 문화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1. 일본 (Japan) | ‘예절’과 ‘가이세키’의 료칸 문화

The Travel: 일본의 ‘온센(温泉)’ 여행은 숙소, 즉 ‘료칸(旅館)’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물만 좋은 곳이 아니라, 그곳까지 가는 여정, 다다미방의 고요함, 입욕 후 입는 유카타, 그리고 저녁에 즐기는 ‘가이세키(懐石)’ 요리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의식’입니다. 탕 안에서는 조용히 명상을 즐기는, 극도로 정제된 예절의 문화입니다.

2. 헝가리 (Hungary) | ‘광장’이자 ‘사교’의 퓌르되

The Travel: 부다페스트의 ‘퓌르되(Fürdő, 목욕탕)’는 우리의 온천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세체니 온천’처럼 궁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야외 온천은, 수영복을 입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광장’이자 ‘사교의 장’입니다. 탕 안에서 체스를 두는 노인들의 모습은 이곳이 ‘치료’의 공간을 넘어 ‘일상’의 일부임을 보여줍니다.

3. 아이슬란드 (Iceland) | ‘자연’ 그 자체인 지열 스파

The Travel: 아이슬란드의 ‘블루 라군(Blue Lagoon)’으로 대표되는 지열 스파는 ‘압도적인 자연’이 핵심입니다. 차가운 북유럽 공기 속, 검은 화산암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우윳빛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합니다. 이곳의 여행은 ‘자연에 경배한다’는 태도로 완성됩니다.

4. 튀르키예 (Turkey) | ‘의식’이자 ‘청결’의 하맘

The Travel: ‘하맘(Hamam)’은 옥타곤 형태의 돔 아래, 뜨거운 대리석(괴벡타쉬)에 누워 몸을 데우고 전문가에게 ‘때(케세)’를 미는 독특한 목욕 문화입니다. 이는 단순한 목욕을 넘어, 결혼식 전 신부가 치르는 중요한 ‘의식’이자 ‘청결’을 향한 종교적 의미까지 담겨 있습니다.

6. New Picks

12월을 위한 에디터의 위시리스트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설렘과 분주함 속에서.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핫한 신상품 5가지를 스테이시즌 에디터가 엄선했습니다.

LG 시네빔 Q

[테크] ‘LG 시네빔 Q’ 한정판

연말은 ‘무비 나잇’의 계절. 4K 화질에 감성적인 디자인. 숙소의 하얀 벽을 낭만적인 스크린으로 만들어줄 완벽한 아이템입니다.

탬버린즈 퍼퓸 밤

[뷰티] ‘탬버린즈’ 퍼퓸 밤 듀오

가장 아이코닉한 향을 담은 고체 향수 듀오. 감각적인 패키지는 연말 파티에서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좋습니다.

아크테릭스 x 젠틀몬스터

[패션] ‘아크테릭스’ x ‘젠틀몬스터’

2025년 하반기 가장 뜨거웠던 두 브랜드의 만남. 고프코어 룩의 정점인 기능성에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더해졌습니다.

김창수 위스키

[주류] ‘김창수 위스키’ 6번째 에디션

‘K-위스키’의 자존심. 매번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는 바로 그 술. 연말을 위한 ‘단 하나의 술’을 꼽으라면 단연 이겁니다.

USM 스노우 화이트

[라이프] ‘USM’ 스노우 화이트 에디션

스위스 모듈러 가구의 아이콘 USM이 12월 한정 ‘스노우 화이트’ 컬러를 선보입니다. 미니멀 인테리어의 ‘드림 아이템’입니다.

[정기연재] 에디터의 술장 (Editor’s Bar)

Vol. 1: 겨울밤의 파트너, 피트 위스키 (Peat Whisky)

안녕하세요, 매달 ‘술’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주제로 찾아올 에디터 H입니다. 추운 12월, 뜨거운 온천물 대신 저를 데워주는 것은 단 한 잔의 ‘위스키’입니다.

피트 위스키

‘피트(Peat)’는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의 재료인 맥아를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이탄(泥炭, 석탄의 일종)’입니다. 이 피트를 태운 연기로 맥아를 그을리면, 위스키 원액에 아주 독특한 향이 배게 됩니다. 흔히 ‘소독약 냄새’, ‘정로환 향’, ‘바다 내음’이라고 표현하는, 호불호의 정점에 있는 향이죠.

저도 처음엔 이 독한 냄새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추운 겨울밤, ‘라가불린 16년’ 한 잔을 입에 머금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코를 찌르던 스모키함이 목을 타고 넘어가자, 그 어떤 술도 주지 못했던 뜨거운 불덩이가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것을요.

피트 위스키는 ‘차가움’ 속에서 ‘뜨거움’을 만나는, 12월의 노천탕과 꼭 닮은 술입니다. 차가운 얼음 위에 원액을 부었을 때 피어오르는 스모키한 향(Smoky), 짭조름한 바다 내음(Briny), 그리고 입안을 코팅하는 기름진 질감(Oily)은 겨울밤의 고독마저 낭만으로 바꿔줍니다.

Editor’s Pick 3:

  • 입문자용: 아드벡 10년 (강렬한 스모키와 레몬의 상큼함)
  • 중급자용: 라가불린 16년 (피트와 셰리의 완벽한 밸런스)
  • 애호가용: 옥토모어 (현존 최강의 피트, 그 자체로 경험)

12월의 긴긴밤, 온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피트 위스키 한 잔이면, 당신의 방구석은 이미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 섬의 거친 바닷가가 될 테니까요.

8. 독자의 여행

서른의 마지막 날, 엄마와 떠난 온천 여행

스테이시즌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12월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ID: jiyoo_n)

“서른 살이 되던 1월 1일, ‘올해는 꼭 엄마와 단둘이 여행 가기’를 새해 목표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중에’ 미루다 보니 어느새 12월이더군요. 더는 안 되겠다 싶어, 12월 30일 비행기 표를 끊고 엄마와 함께 일본의 한 온천 숙소를 찾았습니다.

사실 엄마와 단둘이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뭘 좋아하시는지도 가물가물했죠. 하지만 객실에 딸린 프라이빗 탕에 둘이 들어가, 뜨거운 김이 오르는 물속에서 어깨를 주물러 드리다 보니, 굳이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우리 딸, 고생 많았다.’ 덤덤하게 건네신 엄마의 한 마디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날 밤, 저희 모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침대에서 서로의 지난 1년을 이야기하며 잠들었습니다. 서른의 마지막 날, 온천의 따뜻한 물은 제 피로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어색함까지 녹여주었습니다.”

*스테이시즌이 1월의 여행을 응원하며 ‘jiyoo_n’님께 5만 포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9. Event

매거진 12월호 퀴즈 이벤트

12월호 매거진을 꼼꼼히 읽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맞힐 수 있는 퀴즈!

<초성 퀴즈>

1. 차가운 공기 속에서 경치를 즐기는 야외 온천 (ㄴㅊㅌ)

2. 피부를 매끈하게 해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수질 (ㅇㅋㄹㅅ)

* 힌트: 본문 3번 섹션에 답이 숨어있어요!

댓글로 정답을 남겨주신 분 중 10분을 추첨해 ‘스테이시즌 윈터 웰니스 킷’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12/1 ~ 12/15
당첨자 발표: 12/18 (개별 공지)

10. New Events

12월의 새로운 소식

Winter Spa 프로모션
[시즌]

‘Winter Spa’ 프로모션 오픈

12월 한 달간, ‘프라이빗 스파/자쿠지 보유 숙소’ 30곳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

자세히 보기 →
Apres-Onsen 컬렉션
[컬렉션]

‘Apres-Onsen (아프레 온천)’ 컬렉션

‘온천 그 후’에 필요한 ‘테리 로브’, ‘바디 오일’, ‘방수 파우치’ 등 모든 것을 모았습니다.

컬렉션 구경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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